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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유아 마음 달래기
육아정책연구소 | 보건복지부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찬민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입니다.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님들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실텐데요. 국무총리산하 국책연구소인 육아정책연구소가 아이행복 육아행복을 위해 앞장서고자 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서는 지난 6월 영유아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기위해 부모와 교사를 위한 영유아 심리방역 매뉴얼을 개발하고 보급하였습니다. 영유아 심리방역 매뉴얼에서는 아이들의 아이들의 감염변 재난 스트레스 반응과 이에 대한 대응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본 영상에서는 영유아 심리방역 매뉴얼의 내용 중 부모님과 선생님들께서 꼭 기억하셔야 할 부분을 간략히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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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감염병 재난 스트레스 특성
우리아이의 감염병 재난 스트레스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영유아들은 부모의 반응을 통해 코로나19 재난상황을 이해합니다. 애착대상자인 부모의 반응은 거울처럼 아이들에게 전달됩니다. 아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한 불안보다는 부모의 부정적인 반응에 대한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재난 스트레스를 비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들
언어발달이 아직 미숙한 어린 아이들은 재난 스트레스를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코로나19에 대해 이야기하면 부모가 걱정하거나 자신이 혼날수도 있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스트레스를 이야기하지 않기도 합니다. 말로 표현하는 것 대신 다양한 행동 변화로 보여줄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식습관, 수면의 변화, 어두움에 대한 두려움, 분리불안, 지나친 의존행동, 아기짓과 같은 퇴행행동, 성격의 극적 변화, 공격성 및 또래 갈등 증가, 위축, 죽음에 대한 반복적 언급, 주의집중 저하 등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마음을 표현합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족의 확진, 격리, 죽음 등을 경험하거나 재난스트레스가 장기화된 경우, 일상에서 신경질적이고 파괴적인 놀이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감염병 상황을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들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강한 어린아이들이 코로나19 상황을 완벽히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주변에 코로나19로 인해 아픈 사람이 발생했을때 '내가 잘못해서 그렇다'고 생각하거나 '코로나19 걸리면 다 죽는거야...?!'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2:47]
영유아 감염병 재난 스트레스 다루기
그렇다면 우리 아이 재난 스트레스,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요? 아이의 재난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이전에 보호자 자신부터 돌보세요. 보호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아이들을 돌볼 수 있습니다. 부모가 먼저 잘자고, 잘먹고 긍정적으로 지내야합니다. 저도 부모니까 저도 좀 쉬어야되겠죠? 어린아이들에게 코로나19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아이들이 무엇을 알고 있는지 먼저 물어보세요.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지 않은지, 어떤 감정으로 느끼는지 다니고 있는 기관에서의 생활이 변하여 어려운 점은 없는지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누세요. 아이들이 코로나19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면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쉽고 차분하게 설명해주세요. 여기에서의 핵심은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그런 기분이 들 수 있어. 그런 생각을 하는건 이상한 것이 아니야. 라고 부모와 교사가 따뜻하게 이야기 할 때 아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를 어른들에게 털어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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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방법과 예를 들어 설명하기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우리가 안전하려면 마스크를 쓰고 사람들과 두팔 벌린만큼 떨어져 있어야 해. 와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합니다. 가족과 격리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 반드시 떨어지게 된 이유를 설명해주세요. 또한 정기적으로 연락하며 지낼 수 있는 방법, 예를 들어 하루 한 번 저녁에 영상통화하기 등을 함께 알려줍니다.
영유아와 함께하는 마음 도닥이기 활동
감염병 재난 상황에서 아이의 불안을 덜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돕는 활동들을 소개합니다.
준비운동
-편안하게 앉아서 손과 발을 가볍게 털며 준비운동을 합니다.
자 우리도 한번 해볼까? 손 들고, 발 들고 털어보세요.
마음이 불안해지면 숨을 천천히 내쉬면 굉장히 마음이 편안해질거야. 아빠가 하나, 둘, 셋 하는동안 너희들은 일단 숨을 코로 들이마셔. 하나, 둘, 셋 참고 다시, 참아 참아. 이제 내뱉는다. 후~
이번에는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켜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활동입니다. 근육이 긴장이 되면 마음이 굉장히 딱딱해지고 굳어지게 돼있거든? 자 그래서 우리몸 곳곳을 한번 풀어볼거야. 어떻게 하냐면 힘을 꽉 줬다가 다시 한번 푹 풀어보는거거든. 자 그러면 우리몸 곳곳에서 손부터 해볼까? 잡았다가 푸세요. 옳지. 자 이제 어깨를 한번 풀어볼게. 어깨를 한번 풀어볼거에요. 똑같이 어깨를 움츠리세요. 그래서 얼굴이 닿을 정도로. 자 가만히 있다가 잡으세요. 이제 풀어봅니다. 손하고 어깨뿐만이 아니라 집에서 얼굴, 몸, 다리, 발까지 함께 해보시면 굉장히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마법상자는 코로나19와 관련된 기억이나 생각이 계속 떠오를 때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원하지 않는 기억이나 생각을 상자 속에 넣고 없애는 활동을 통해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돕습니다.
자 우리도 한번 해볼까? 여기 상자가 있어. 이 상자는 걱정되는 마음을 먹어치우는 마법상자야.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안좋은 생각이 들고 불안할때 그 생각을 상자에 버릴 수가 있는거야. 알겠지? 여기에 안좋은 마음과 걱정되는 것들을 한번 그려볼까? 뭘 그리는걸까? 아빠도 이런 걱정거리가 있어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구기세요. 걱정되는 마음은 구기세요. 자 그럼 우리 마법상자에 넣을까요? 자 넣었어요. 이제 뚜껑을 닫습니다. 우리 같이 버리는거야. 하나, 둘, 셋! (박수소리)
영유아와 함께하는 마음 도닥이기 활동으로 '코로나19' 스트레스 슬기롭게 극복하세요!
발행처 : 육아정책연구소
발행인 : 백선희
내용구성 : 조숙인, 김문정
출연진 : 육아정책연구소 홍보대사 박찬민(SBS 아나운서), 박민하(딸), 박민유(아들)
촬영 및 편집 : 포이에시스
발행일 : 2020년 9월
후원 : 보건복지수
출처 : 조숙인·송하나·김연수·김주련·김문정(2020)
재난극복을 위한 영유아 정신건강 지원 매뉴얼 개발